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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설치작업) 길어올린 말, 가변설치, 2022​

최대 1만여명의 시신이 묻힌 것으로 추정되는 가창골은 1959년 가창댐이 들어서면서 조사와 유해발굴이 불가능한 상태이다. 아직 자신들의 한을 풀지 못한 1만여 원혼들의 슬픈 곡소리를 ‘부용산’, ‘맹세하는 깃발’의 가사로 치환하였다. 두 노래 가사는 모스부호로 변환되어 반복적으로 신호를 보내는데, 전시를 위해 제작된 목공의자에 앉거나 서면 소리와 그 진동을 온 몸으로 느낄 수 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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